기억에 남는 작품들

2011. BIFF, 기억에 남는 작품들

웬트 2012. 1. 21. 03:51



2011. BIFF, 기억에 남는 작품들
-관람작들중에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작품들을 선정하고, 짤막하게 제 코멘트를 함께 덧붙였습니다.






9.


<영원한 사랑> 2010 / 태국 / 120분 / M.L. 뿐드헤바놉 데와쿤
-통속적인 불륜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아깝다. 죽어서도 끊을 수 없는 쇠사슬은 어쩌면 영원한 사랑의 시작일지도.





8.


<수퍼클라시코> 2011 / 덴마크 / 99분 / 올레 크리스티안 마드센
-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이렇게 유쾌하고 흥겹게 풀어내다니! 감독의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.





7.


<안녕, 첫사랑>
2011 / 프랑스, 독일 / 110분 / 미아 한센-로브
-소년과 소녀의 시간보다 질긴 인연. 상반되는 두 청춘의 모습과, 그리고 소녀의 성장.





6.


<사랑스런 남자> 2011 / 인도네시아 / 76분/ 테디 소리앗마쟈
-제목처럼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작품. 무척이나 밝고 따스하게 트랜스 섹슈얼로서의 이푸이의 삶을 보여준다.





5.


<집시> 2011 / 체코, 슬로바키아 / 107분 / 마틴 술릭
-집시로 태어나, 집시로 살고, 집시로 생을 마감하는 그들의 삶. 결국 집시로의 삶은 변하지 않는다.






4.


<알프스> 2011 / 그리스 / 93분 / 요르고스 란티모스
-사람의 내면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듯 한 느낌. 나의 삶은 부재하지 않은가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.





3.


<르 아브르> 2011 / 핀란드, 프랑스, 독일 / 90분 / 아키 카우리스마키
-착한 영화. 너무 착해서 마치 기적과도 같이 느껴지는 현실들.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특유의 유머도 잘 살아있다.






2.


<유원경몽> 2001 / 홍콩 / 123분 / 욘판
-곤곡의 느낌과 배경, 분위기 모두 일품. 이 작품이 뿜어내는 향기에 취하는 느낌. 미야자와 리에는 추이화 그 자체였다.



 


1.


<시디그 발레> 2011 / 대만 / 276분 / 웨이 더 생
-4시간 36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지루하기는커녕 눈을 떼기가 힘들다. 대만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이 되지 않을까.